제목이 좀 거창한가요..ㅎ 3월 정식 런칭을 위해 준비해온 프로젝트입니다. Midem에 참석하면서 preview 사이트는 오픈했지요. www.fanatic.fm
굳이 이런 거창한 문장을 앞세운 이유는, "팬은 뮤지션을 후원하고, 뮤지션은 기부단체를 후원하여, (음악을 통해) 세상을 이롭게 한다" 는 컨셉을 알리고 싶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후원하냐고요? 설명을 위해 fanatic.fm을 좀 더 비즈니스적으로 접근하자면, 음악 광고 플랫폼을 만드려고 합니다. 물론, 글로벌에서요.
다운로드 vs. 스트리밍
우리나라는 이미 음악의 다운로드보다 스트리밍이 대세이지만, 아이튠즈가 지배하고 있는 글로벌 음악시장은 아직까지 다운로드가 대세를 차지해왔습니다. 하지만 MySpace, Pandora, Spotify 등이 등장하면서 스트리밍이 급속도로 힘을 얻어가고 있지요. 애플도 Lala를 인수하면서 클라우드 기반의 아이튠즈를 내놓으려 하고 있고요. 그런데 (당연하게도) 스트리밍 서비스엔 두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유료와 무료. 즉, 우리나라 벅스나 멜론처럼 한달에 얼마씩 내고 듣는 모델이 있고, 광고를 기반으로 한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가 있습니다. 한달에 3천원 그까이꺼..하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유료스트리밍 서비스를 쓰지만, 조금만 품을 팔면 무료로 들을 수 있는데..하는 생각 때문인지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도 시장을 장악할만큼 크지 못하고 있습니다.
광고기반 무료 스트리밍
그런데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들의 문제는 이들이 (저작권을 커버할만큼) 수익을 내지 못하고 폐업하거나 헐값에 인수되거나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마이스페이스 뮤직조차 매월 수십억의 적자를 내고 있어서 유료화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고 하죠. 그러면서 광고기반 음악 서비스에 물음표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죠. 그런데, 정말 광고기반 무료 스트리밍은 불가능한 것일까요?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음악과 광고 혹은 스폰서쉽
음악은 감성적 광고/감성 브랜딩을 위해 사실 최적의 궁합을 가지고 있죠. 이러한 궁합 때문에 많은 TV광고들이 배경음악을 사용하고 있고, 미국기업들이 매년 1조원이 넘는 돈을 음악 콘서트 후원에 쓰고 있기도 하죠. 이번 Midem 컨퍼런스의 가장 큰 주제 중 하나도 '브랜드와 음악을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 하는 것이었고요. 하지만 지금까지의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들은, 이러한 음악의 특성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채, 일반 배너광고와 같이 mass traffic을 타겟하여 광고를 집행해 왔습니다. 그러다보니 광고효과가 높지 않고, 오히려 광고에 대한 거부감만 높이고, 자연스레 광고비를 적절히 인정받지 못했죠. 하지만, 검색엔진이 키워드 광고라는 딱맞는 광고기법을 개발해냈듯이 음악이라는 미디어에 딱맞는 광고기법이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한발 더 나아가자면, 단순히 돈을 안내기 위한 목적으로서의 광고기반 무료 서비스가 아니라, 광고와 접목된 음악이, 마치 뮤직비디오처럼 음악을 즐기는 새로운 방법이 될수도 있을 것입니다. 아래 링크를 한번 클릭해보시면 무슨 말인지 느낌이 올 것입니다.
http://www.ckone.com/#/intl/campaigns/tvcommercial
fanatic.fm
fanatic은 우리나라 말로 하면 '열성팬' 정도 됩니다. 아이돌 그룹의 집 앞에서 밤을 새우는 소녀 팬들을 연상해도 좋고, Mika가 한국에 왔을때 열일 다 제치고 달려간 그 팬들을 연상해도 좋고, 브로콜리 너마저의 크리스마스 공연을 가지 못해 속상해한 어느 아이아빠를 떠올려도 좋습니다. 이들은 다른 팬들을 만나서 그들과 수다떨기를 좋아하고, 그들에게 자신이 얼마나 Mika를 좋아하는지 알리고 싶어하기도 합니다. Mika와 관련된 것은 그게 티셔츠든, 잡지 인터뷰 기사든, 무엇이든지 간에 돈을 지불할 용의를 가지고 있죠. 브랜드 중에서는, 특정 가수 혹은 음악의 이미지와 자신의 상품 혹은 브랜드 이미지를 연관시키고 싶어하는 곳들이 있을 것입니다. 스타벅스가 재즈 뮤지션들을 발굴하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고 위의 링크된 Calvin Klein의 사례도 마찬가지죠. fanatic.fm은 이러한 열성팬들과 브랜드들이 특정 음악을 골라서 후원하고, 그들의 음악이 나올때 자신의 메세지를 노출할 수 있게 해줍니다. 마치 구글 애드워즈나 오버추어에서 키워드를 고르듯 음악을 고르고 후원광고 캠페인을 생성하는 것이죠. 물론 후원광고수익의 대부분은 아티스트에게 분배되고, 그들의 음악과 광고를 퍼가서 블로그에 임베드하면 수익을 나눠받게 됩니다. 마치 애드센스처럼. 광고주, 아티스트, 블로거들 모두 구글 애널리틱스와 같은 자세한 레포트도 받게 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는, 전체 수익의 5%가 항상 (아티스트의 이름으로) 기부되어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점입니다.
지나온 길, 앞으로 갈 길
첫번째 글로벌 음악서비스를 런칭한지도 벌써 2년이 넘고 3년이 다 되어가네요. 큐박스가 어떻게 되가냐고 누가 물으면, "유격수 땅볼 정도 친 것 같다.."고 대답합니다. 배트에 잘 맞긴 했는데, 파워도 부족했고, 타격의 정교함도 떨어져서, 결론적으로 안타를 만들지 못하고 아웃됬죠. 3년을 버티는 동안 당연히 이러저러한 일들도 많았지만, 결국 어찌저찌 살아남아 두번째 타석을 앞두고 있습니다. fanatic.fm이 안타 (혹은 홈런? ㅎㅎ)가 될지 투아웃이 될지 아직은 장담할 수 없지만, 이번에 Midem 컨퍼런스에서의 피드백을 종합하면, '적어도 의미있는 일/우군이 많은 일을 하고 있구나..'하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정식런칭전임에도, Pay attention to 할 회사로 소개되기도 했고요.. http://www.hypebot.com/hypebot/2010/01/midem-continues.html 지금은 클베를 마치고 런칭을 위해 디자인과 유저 인터페이스를 손보고 있고, 초기에 참여할 미국/영국 등의 음반사 및 아티스트들과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픈하게 되면, (비록 영어 서비스지만) 많이들 써주시면 좋겠고, 좋아하는 뮤지션 후원도 해주시고, 블로그에 붙여서 수익도 거두시고..그러면 좋겠네요..ㅎㅎ 그리고 이 글을 읽는 분들 중 자신의 음악을 글로벌하게 알리고 싶으신 분이 있으시면 언제든 연락환영이고, 이 프로젝트에 본인이 기여(개발,마케팅,제휴 등등)할게 있을 것 같다는 분들의 연락도 환영입니다. 비밀댓글이나 이멜(ian.kwon@gmail.com) 보내주세요.
굳이 이런 거창한 문장을 앞세운 이유는, "팬은 뮤지션을 후원하고, 뮤지션은 기부단체를 후원하여, (음악을 통해) 세상을 이롭게 한다" 는 컨셉을 알리고 싶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후원하냐고요? 설명을 위해 fanatic.fm을 좀 더 비즈니스적으로 접근하자면, 음악 광고 플랫폼을 만드려고 합니다. 물론, 글로벌에서요.
다운로드 vs. 스트리밍
우리나라는 이미 음악의 다운로드보다 스트리밍이 대세이지만, 아이튠즈가 지배하고 있는 글로벌 음악시장은 아직까지 다운로드가 대세를 차지해왔습니다. 하지만 MySpace, Pandora, Spotify 등이 등장하면서 스트리밍이 급속도로 힘을 얻어가고 있지요. 애플도 Lala를 인수하면서 클라우드 기반의 아이튠즈를 내놓으려 하고 있고요. 그런데 (당연하게도) 스트리밍 서비스엔 두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유료와 무료. 즉, 우리나라 벅스나 멜론처럼 한달에 얼마씩 내고 듣는 모델이 있고, 광고를 기반으로 한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가 있습니다. 한달에 3천원 그까이꺼..하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유료스트리밍 서비스를 쓰지만, 조금만 품을 팔면 무료로 들을 수 있는데..하는 생각 때문인지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도 시장을 장악할만큼 크지 못하고 있습니다.
광고기반 무료 스트리밍
그런데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들의 문제는 이들이 (저작권을 커버할만큼) 수익을 내지 못하고 폐업하거나 헐값에 인수되거나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마이스페이스 뮤직조차 매월 수십억의 적자를 내고 있어서 유료화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고 하죠. 그러면서 광고기반 음악 서비스에 물음표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죠. 그런데, 정말 광고기반 무료 스트리밍은 불가능한 것일까요?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음악과 광고 혹은 스폰서쉽
음악은 감성적 광고/감성 브랜딩을 위해 사실 최적의 궁합을 가지고 있죠. 이러한 궁합 때문에 많은 TV광고들이 배경음악을 사용하고 있고, 미국기업들이 매년 1조원이 넘는 돈을 음악 콘서트 후원에 쓰고 있기도 하죠. 이번 Midem 컨퍼런스의 가장 큰 주제 중 하나도 '브랜드와 음악을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 하는 것이었고요. 하지만 지금까지의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들은, 이러한 음악의 특성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채, 일반 배너광고와 같이 mass traffic을 타겟하여 광고를 집행해 왔습니다. 그러다보니 광고효과가 높지 않고, 오히려 광고에 대한 거부감만 높이고, 자연스레 광고비를 적절히 인정받지 못했죠. 하지만, 검색엔진이 키워드 광고라는 딱맞는 광고기법을 개발해냈듯이 음악이라는 미디어에 딱맞는 광고기법이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한발 더 나아가자면, 단순히 돈을 안내기 위한 목적으로서의 광고기반 무료 서비스가 아니라, 광고와 접목된 음악이, 마치 뮤직비디오처럼 음악을 즐기는 새로운 방법이 될수도 있을 것입니다. 아래 링크를 한번 클릭해보시면 무슨 말인지 느낌이 올 것입니다.
http://www.ckone.com/#/intl/campaigns/tvcommercial
fanatic.fm
fanatic은 우리나라 말로 하면 '열성팬' 정도 됩니다. 아이돌 그룹의 집 앞에서 밤을 새우는 소녀 팬들을 연상해도 좋고, Mika가 한국에 왔을때 열일 다 제치고 달려간 그 팬들을 연상해도 좋고, 브로콜리 너마저의 크리스마스 공연을 가지 못해 속상해한 어느 아이아빠를 떠올려도 좋습니다. 이들은 다른 팬들을 만나서 그들과 수다떨기를 좋아하고, 그들에게 자신이 얼마나 Mika를 좋아하는지 알리고 싶어하기도 합니다. Mika와 관련된 것은 그게 티셔츠든, 잡지 인터뷰 기사든, 무엇이든지 간에 돈을 지불할 용의를 가지고 있죠. 브랜드 중에서는, 특정 가수 혹은 음악의 이미지와 자신의 상품 혹은 브랜드 이미지를 연관시키고 싶어하는 곳들이 있을 것입니다. 스타벅스가 재즈 뮤지션들을 발굴하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고 위의 링크된 Calvin Klein의 사례도 마찬가지죠. fanatic.fm은 이러한 열성팬들과 브랜드들이 특정 음악을 골라서 후원하고, 그들의 음악이 나올때 자신의 메세지를 노출할 수 있게 해줍니다. 마치 구글 애드워즈나 오버추어에서 키워드를 고르듯 음악을 고르고 후원광고 캠페인을 생성하는 것이죠. 물론 후원광고수익의 대부분은 아티스트에게 분배되고, 그들의 음악과 광고를 퍼가서 블로그에 임베드하면 수익을 나눠받게 됩니다. 마치 애드센스처럼. 광고주, 아티스트, 블로거들 모두 구글 애널리틱스와 같은 자세한 레포트도 받게 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는, 전체 수익의 5%가 항상 (아티스트의 이름으로) 기부되어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점입니다.
지나온 길, 앞으로 갈 길
첫번째 글로벌 음악서비스를 런칭한지도 벌써 2년이 넘고 3년이 다 되어가네요. 큐박스가 어떻게 되가냐고 누가 물으면, "유격수 땅볼 정도 친 것 같다.."고 대답합니다. 배트에 잘 맞긴 했는데, 파워도 부족했고, 타격의 정교함도 떨어져서, 결론적으로 안타를 만들지 못하고 아웃됬죠. 3년을 버티는 동안 당연히 이러저러한 일들도 많았지만, 결국 어찌저찌 살아남아 두번째 타석을 앞두고 있습니다. fanatic.fm이 안타 (혹은 홈런? ㅎㅎ)가 될지 투아웃이 될지 아직은 장담할 수 없지만, 이번에 Midem 컨퍼런스에서의 피드백을 종합하면, '적어도 의미있는 일/우군이 많은 일을 하고 있구나..'하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정식런칭전임에도, Pay attention to 할 회사로 소개되기도 했고요.. http://www.hypebot.com/hypebot/2010/01/midem-continues.html 지금은 클베를 마치고 런칭을 위해 디자인과 유저 인터페이스를 손보고 있고, 초기에 참여할 미국/영국 등의 음반사 및 아티스트들과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픈하게 되면, (비록 영어 서비스지만) 많이들 써주시면 좋겠고, 좋아하는 뮤지션 후원도 해주시고, 블로그에 붙여서 수익도 거두시고..그러면 좋겠네요..ㅎㅎ 그리고 이 글을 읽는 분들 중 자신의 음악을 글로벌하게 알리고 싶으신 분이 있으시면 언제든 연락환영이고, 이 프로젝트에 본인이 기여(개발,마케팅,제휴 등등)할게 있을 것 같다는 분들의 연락도 환영입니다. 비밀댓글이나 이멜(ian.kwon@gmail.com) 보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