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이가 당신에게 이렇게 말한다.
"내 결혼식을 천만명이 넘는 전세계 사람들이 보게 하겠어"
"심지어 결혼식으로 돈을 좀 벌어서 좋은 일에 쓰겠어"

그럼 뭐라고 답을 할 것인가? "이놈이 낮술을 먹었나.." 혹은 "어 그래 잘해봐라" 혹은 "그래? 어떻게 할지 궁금하네?" 등등..

요즘 JK Wedding이라는 비디오가 유투브에서 대박을 치며 여러가지 business conversation을 낳고 있다. 비디오에서 보듯, 결혼식에 등장하는 신랑신부 및 그의 친구들이 Chris Brown의 Forever에 맞춰 춤을 추며 입장하는게 전부다. 단순하지만, 설정극이 아니라 real wedding이고, 등장하는 사람들이 모두 이를 즐기는 듯한 분위기. 그리고 Chris Brown의 음악과 잘 어우러지는 화면이 천만번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덧. 우리나라의 엄숙한 분위기의 결혼식과 상당히 대조된다)



최근 우리나라에선 다섯살짜리 꼬마가 손담비의 미쳤어를 따라불렀다고 저작권협회에서 비디오 삭제를 요구하여 이슈가 된 적이 있다. 그런데 유투브에선 저작권이 있는 음악이 배경으로 등장하는 UCC동영상에 해당 음원을 iTunes나 Amazoan에서 살 수 있는 overlay 광고를 내보내고 있고, 이번 비디오를 통해 Chris Brown의 음원판매가 상당했다고 유투브 담당자도 여기저기서 발표하고 있다. (구글 입장에서도 이런 사례를 널리 알려서 저작권 문제를 풀어보고 싶었는 듯..) - http://www.washingtonpost.com/wp-dyn/content/article/2009/07/29/AR2009072902277.html

또한 이들 커플은 비디오 안에 자신들의 홈페이지를 광고하여, 그 홈페이지 방문자에게 '폭력예방'을 위한 자선모금에 앞장서고 있다. http://www.jkweddingdance.com/

결혼이라는 평범(?)할 수 있는 이벤트를 웹 2.0적으로 승화시킨 커플들이 참 대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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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ommented by GOODgle at 2009/08/03 18:06

    보기 좋은 결혼식이네요.
    뭐 ... 유머 감각의 차이이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 한국의 결혼식은 신랑신부의 행사라기 보다 양가 부모의 행사라는 측면이 강하지요. 전 ... 아마 다시 결혼하래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듯 ^^;

    • Commented by 이안 at 2009/08/03 18:24

      문화적 차이인 부분도 있긴 한데, 그걸 감안하더라도, 말씀하신대로 '보기좋은'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

  2. Commented by at 2009/10/1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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