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런칭한 'MySpace Music'의 핵심은 '광고기반 무료스트리밍'이다. 즉, 멜론이나 벅스처럼 한달에 얼마를 내고 음악을 듣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는 무료로 맘껏 음악을 듣되 MySpace는 광고수익을 통해 저작권료를 지급하고 돈도 벌겠다는 뜻이다.

냅스터/소리바다 방식의 P2P (불법) 공유>iTunes와 같은 합법적 공유>광고기반 무료 스트리밍으로 디지털 음악의 헤게모니가 넘어오고 있다는 예측들은 많았지만, 2억명의 회원을 가진 MySpace가 게임에 동참함으로써 그 본격적인 신호탄이 쏴진 셈이다. (이미 imeem이나 last fm 등이 이런 모델을 가지고 있었지만 MySpace라는 거대공룡이 맥도날드와 같은 거대 광고주를 데려오면서 게임의 분위기가 한층 달라졌다)

아직은 광고모델이 early stage라서 아래 스샷에 보듯 '과연 저런 광고를 누가 클릭해서 광고비가 나오긴 할까?' 싶지만,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아마도 매우 빠른 시간안에 진화할 것이다. (사실 이안이 하는 일도 그 진화의 중심에 있으려 하는 것이다..) 현재와 같은 저작권 구조에선 CPM이 $10 가 나와야 똔똔이라고 하니 아마 MySpace도 당분간은 피를 꽤 흘려야 할 거다.

아직 우리나라에선 요원한 일이지만, 그렇다고 아주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이다. 예를 들면, 싸이월드에 500원을 주고 배경음악을 사는 대신, 자신의 미니홈피 한 공간에 배너광고를 달고 공짜로 배경음악을 걸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럼 광고주가 가수들에게 돈을 내는 것이다. 싸이의 트래픽 정도면 인기곡들의 경우 지금처럼 500원 받는 것보다 어쩜 더 큰 수익을 만들지도 모르겠다.

Anyway, 지금 이시간에도 지구 한귀퉁이에선 혁신을 만들어내고자 이렇게 분주하게 뛰어다니는 사람들이 있다. 혁신을 구경하던가, 주도하던가, 둘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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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ommented by MIS at 2008/09/28 19:11

    Good,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