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깊이 생각중인 몇가지 화두들이 있다.

#1. 똑똑한 혹은 자신이 똑똑하다고 믿는 사람들이 자주 범하는 오류 중 하나는 '똑똑한(잘난) 사람이 사업/경영을 잘한다. or 사업/경영을 잘하는 사람들은 똑똑한(잘난) 사람들이다' 라고 믿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관찰과 경험을 보면, 똑똑한 사람이 성공한다기보단, 똑똑한(잘난) 사람이 자신을 위해 일하게 만들줄 아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 성공하는 것 같다. (물론 그 능력을 똑똑함으로 부를 수도 있긴 하겠으나, 일반적인 의미의 똑똑함과는 분명 차이가 있는 것 같다) 나는 성공의 자격을 갖춘 놈인지, 혹시 헛똑똑이는 아닌지 돌아보고 있는 중이다...BTW, 의외로 많은 똑똑이들이, 성공하기보다 똑똑이로 인정받는 것에 더 가치를 부여하고 있는 것도 같다.

#2. 흔히들 벤처기업 혹은 작은 조직의 최대경쟁력은 speed라고 말한다. speed란 대개 의사결정과정이 빠르고, 커뮤니케이션도 막힘없다는 뜻이다. 그런데, 가만보니 의사결정의 신속함이나 빠른 커뮤니케이션이 의외로 비즈니스에 독이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빨라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묶여, 비즈니스의 성공에 더 중요한 요소인 '끈기'가 덜 강조되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이다. speed보다는 작은조직을 만든 사람들이 가진 비전에 대한 끈기. 오히려 이것이 벤처기업/작은 조직의 성공열쇠가 아닌가 생각중이다. 그 끈기를 가진 사람들이 더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늦은 밤 주절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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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ommented by 도도빙 at 2009/11/19 01:49

    의사 결정의 빠르기 보다는 실행의 빠르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조직 내의 어떤 그룹은 더 장기적인 관점에서 움직여야 하겠지만 말이죠.

    • Commented by 이안 at 2009/11/19 09:28

      네, 도도빙님, 의사결정=실행이라고 저는 가정했던 것 같네요..^^ 실행력이 빠르고 끈기가 있으면 best인 것 같은데, 대게 벤처의 경우 실행력이 빠른 스킬을 먼저 찾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끈기에 대한 부분이 간과되는 경우가 왕왕 있는 것 같아 그 부분에 대한 고민을 해본 것입니다.. btw 얼마전에 대전을 내려갈 일이 있었어서 도도빙님 생각을 했습니다 ^^

  2. Commented by 노바 at 2009/11/20 16:42

    특히 1번.. 120% 공감...
    참 쉬운 진리인데, 행동하기는 정말 어렵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