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산업은 대표적으로 disruptive innovation이 필요한 산업 중의 하나이다. 앨빈토플러, 크리스텐슨 등 이안이 흠모하는 thinker들뿐 아니라 빌게이츠도 교육산업에서의 disruption에 대해 설파하고 다닌다. 이안도 언젠간 (아마도 다음번?) 꼭 교육산업 혁신을 위한 사업을 해보고 싶다.

SEE(Stanford Engineering Everywhere)는 좋은 혁신사례이다. Stanford 공대의 내노라하는 강좌들을 무료로 들을 수 있고, 교재 등까지도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개괄론이나 인기없는 강좌가 아니라 핵심적인 수업들을 제공한다. 하이라이트: 이 무료강좌는 실리콘밸리의 벤처캐피탈인 Sequoia Capital이 후원한다.

삼성전자가 KAIST를 후원하여 수업과정을 누구나 무료로 볼 수 있게 한다면? 교육부가 후원하여 메가스터디 강의를 소녀가장들에게 무료로 제공한다면? (아윌패스라는 회사는 실제로 이미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무료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 http://www.iwillpass.net/)

99%의 일반인이 그냥저냥 보내는 시간에 1%의 혁신가들은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재미있는 시도들을 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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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ommented by hd at 2009/01/07 22:13

    UC 버클리에서는 공학 이외에도 매우 다양한 전공 과목들을 녹화해 전 세계에 공개하고 있죠. (http://webcast.berkeley.edu) 또한 애플의 iTunes U는 버클리를 포함해 미국의 각 대학들이 공개하는 강좌들을 모아서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이런 강좌들을 보면서 미국 애들이 어떤 환경에서 수업을 듣는지 확인하고 놀라워 했던 적이 있습니다. 첫째는 그들의 수업이 우리랑 별로 다르지 않다는 것이고, 둘째는 대학 자체의 비용으로 녹화하고 인터넷에서 무료로 브로드캐스팅한다는 것입니다.

    제 경험에 의하면 이러한 강좌들을 혼자서 듣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강좌가 저개발국 학생들이나 사회의 저소득층 학생들처럼 대학교육의 수혜를 받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체계적인 커리큘럼과 함께 제공된다면 공학과 같은 수업들은 마치 강의실에서 듣는 것과 거의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입니다.

    나중에 그들이 성공하면 자신들이 받았던 도움을 잊지 않고 그러한 강좌들을 후원해서 다음 세대의 학생들이 혜택을 받고. 이런 선순환이 이뤄질 수도 있겠네요.

    • Commented by 이안 at 2009/01/07 23:06

      네, 스탠포드나 MIT에서도 여러 강좌를 온라인상에서 공개한 경우가 많이 있는데, 이번 경우의 하이라이트는 'Sequoia라는 후원사 혹은 광고주가 붙었다는 점' 인 것 같습니다. 즉, 비즈니스 모델이 붙었다는 것이죠..

      hd님 말씀처럼 이런 식의 disruption은 많은 기회를 제공하며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는데 분명 일조할 것 같네요..

      그나저나 댓글 덕분에 좋은 블로그 방문하게 되었네요~

  2. Commented by hd at 2009/01/08 14:33

    그렇군요, SEE는 세콰이어가 후원한다는 것이 중요한 사실이네요.

    그건 그렇고 제 블로그를 칭찬해주시니 몸둘바를...ㅎㅎ 저는 이안님의 네트워크 컴퍼니가 성공적으로 정착되는 과정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올려주세요~

    • Commented by 이안 at 2009/01/08 17:40

      버클리도 자세히 보니 Donation 하라는 버튼이 있더군요. 우리나라에도 이런 류의 모델이 조만간 등장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