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답좀 갈쳐줘'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0/01/11 The Art of 중용 (10)
#1. 저녁식사시간이 되었는데, 다섯살된 한 아이가 색종이로 열심히 뭔가를 만들고 있다. 아이의 부모는 '밥먹으러 오라'고 얘기를 했지만 아이는 조금 있다 오겠다고 한다.-> (특히 어렸을적에) 뭔가를 집중해서 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좋은 일이다. 아이가 집중하도록 가만 놔둬야 한다. vs. 밥먹으면서 엄마아빠와 대화를 하는 것도 중요하고, 무엇보다 세상에는 지켜야하는 규칙이 존재함을 가르쳐야 한다는 생각에 부모는 고민한다.

물론, 두가지 시각이 모두 나름의 일리가 있다. 그러나 결국 현실에선 언젠간 한쪽을 택해야 한다. 이 경우엔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집중하도록 하다가 적절한 시간에는 밥먹으러 오도록 해야한다'고 답할 것이다. 물론, 소신있거나 아무 생각이 없는 경우 둘 중 하나를 극단적으로 선택할 수도 있다.

#2. 벤처회사의 경영진인 영희와 철수가 일정에 관해 회의중이다. -> 영희는 '전략적 일정'을 감안할때 1월 1일까진 가볍게라도 뭔가를 만들어서 세상에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vs. 철수는 (외부환경 및 전략일정도 중요하지만) 상품/컨셉의 완성도가 더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어설프게 세상에 알려봐야 경쟁사에게 아이디어만 제공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 두가지 의견도 물론 모두 나름의 일리가 있고 심지어 경험에도 근거한다. 이러한 경우에 대해서도, 양자의 주장을 적절히 조율하여 최대한 빨리 좋은 질의 결과물이 나올수 있도록 해야 한다가 모범답안일게다. 어느 한쪽을 과감히 선택한다는 것은 경험이 적거나, 매우 소신있거나 둘 중 하나다.

그런데 도대체 얼만큼이 적절한 것일까? 현실적으로, 참 어려운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