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K-1 중계를 보고 있던 시청자들은 최홍만이 춤을 추며 나올 때 부터 '뭔가 느낌이 불길하군..'이라고 많이들 생각했을 것이다. 마이티모의 굳게 다문 입술과 대조적으로 최홍만은 랩과 춤을 보여주는 퍼포먼스를 하며 링에 등장했다. 심하게 말하면 촐싹거리며 등장한 것이다. Warrior로서의 굳은 의지나 비장감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사실 어제 촐싹거리다가 진 건 홍만이 뿐만이 아니었다. 밴너,세포,루슬란 카라에프 다 촐싹거리다가 KO됬다)
그리고 3분 50초 뒤, 최홍만은 링에 나뒹굴었다. 마이티모의 전매특허인 오른손훅 (마이티모는 훅의 궤적이 높고 크기로 유명하다)에 정통으로 턱을 두들겨 맞고 완전 큰대자로 드러누워 버린 것이다.
어제의 최홍만의 패배를 두고 인터넷이 시끄럽다. 연예 프로그램에 자주 얼굴 비칠때부터 알아봤다는 등 주로 실망의 목소리가 지배적이다. 그러나 다행스러운 것은 최홍만이 어제 자신의 패배를 인정했다는 점이다. 그리고 최근의 훈련 부족에 대해서도 반성하는 언급을 했다. 만약 홍만이가 '어제는 몸상태가 100%가 아니었다. 부상 때문에 제대로 뛸 수 없었다."라고 했다면 이안은 무척 실망했을 것 같다. 그런데 홍만이는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돌아가겠다고 했다.
경기를 하다보면 KO도 당할 수 있다. 더구나 홍만이는 이번이 첫 다운이었다. K-1을 4번 우승한 후스트도 93년도 결승전에서 떡실신을 했었고, 어제 홍만이를 눕힌 마이티모도 05년도에는 자신의 몸집의 반도 안되는 카오클라이의 날라차기 한방에 떡실신을 했드랬다.
최홍만의 이번 다운이 그에게 아주 큰 보약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자신도 다운될 수 있구나 하는 것을 알았을거고, 훈련이 부족하면 혹은 정신력이 부족하면 골로 간다는 것도 알게 되었을거다. 따라서 이번의 실패는 장기적으로 (혹은 당장 다음달 하와이 대회 준비를 위해서도) 최홍만에게 큰 교훈이 되었을 것이다.
(엉뚱한 연결이지만) 짧은 기간이나마 실리콘밸리에 머물면서 만난 entrepreneur들은 거의 대부분 한두번 사업실패를 한 경험을 가지고 있었다. 벤처캐피털리스트들도 마찬가지였다. (2000년의 광풍을 기억해보자!) 그러나 그들은 그 실패를 재기의 보약으로 삼았던 것 같다. 또한 실리콘밸리라는 커뮤니티 전체가 '실패의 효용'에 대해 인정하고 있는 분위기였다. 그들에 따르면, 중요한 건 실패를 한 결과 그 자체가 아니라 실패로부터 무엇을 배웠냐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같지만 그것이 자신의 일일때는 실천하기가 참 만만치 않다.
최홍만이 다음 경기에서는 꼭 근성을 보여주기를 기대하며..
그리고 3분 50초 뒤, 최홍만은 링에 나뒹굴었다. 마이티모의 전매특허인 오른손훅 (마이티모는 훅의 궤적이 높고 크기로 유명하다)에 정통으로 턱을 두들겨 맞고 완전 큰대자로 드러누워 버린 것이다.
어제의 최홍만의 패배를 두고 인터넷이 시끄럽다. 연예 프로그램에 자주 얼굴 비칠때부터 알아봤다는 등 주로 실망의 목소리가 지배적이다. 그러나 다행스러운 것은 최홍만이 어제 자신의 패배를 인정했다는 점이다. 그리고 최근의 훈련 부족에 대해서도 반성하는 언급을 했다. 만약 홍만이가 '어제는 몸상태가 100%가 아니었다. 부상 때문에 제대로 뛸 수 없었다."라고 했다면 이안은 무척 실망했을 것 같다. 그런데 홍만이는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돌아가겠다고 했다.
경기를 하다보면 KO도 당할 수 있다. 더구나 홍만이는 이번이 첫 다운이었다. K-1을 4번 우승한 후스트도 93년도 결승전에서 떡실신을 했었고, 어제 홍만이를 눕힌 마이티모도 05년도에는 자신의 몸집의 반도 안되는 카오클라이의 날라차기 한방에 떡실신을 했드랬다.
최홍만의 이번 다운이 그에게 아주 큰 보약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자신도 다운될 수 있구나 하는 것을 알았을거고, 훈련이 부족하면 혹은 정신력이 부족하면 골로 간다는 것도 알게 되었을거다. 따라서 이번의 실패는 장기적으로 (혹은 당장 다음달 하와이 대회 준비를 위해서도) 최홍만에게 큰 교훈이 되었을 것이다.
(엉뚱한 연결이지만) 짧은 기간이나마 실리콘밸리에 머물면서 만난 entrepreneur들은 거의 대부분 한두번 사업실패를 한 경험을 가지고 있었다. 벤처캐피털리스트들도 마찬가지였다. (2000년의 광풍을 기억해보자!) 그러나 그들은 그 실패를 재기의 보약으로 삼았던 것 같다. 또한 실리콘밸리라는 커뮤니티 전체가 '실패의 효용'에 대해 인정하고 있는 분위기였다. 그들에 따르면, 중요한 건 실패를 한 결과 그 자체가 아니라 실패로부터 무엇을 배웠냐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같지만 그것이 자신의 일일때는 실천하기가 참 만만치 않다.
최홍만이 다음 경기에서는 꼭 근성을 보여주기를 기대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