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인터넷 검색에 대해 이야기할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지식인 서비스일 것이다. 그러다보니 지식인은 한국이 제일 발달되어있고 다른나라 (예:미국)는 상대적으로 이런 서비스가 발달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생각들을 하게 된다. 이안도 마찬가지였다. 간혹 들리는 뉴스로 구글이나 야후도 이런 서비스를 social search라고 부르며 시도하고 있는데 별로 효과가 없다는 negative한 이야기도 들리면서 '역시 지식인은 한국의 서비스야..'라는 생각을 부지불식간에 해왔다.
그런데 미국에 와서 지식인적 특성을 확실히 보여주는 서비스를 발견했으니 바로 구글맵이다. 한국 있으면서 구글맵을 쓸 이유는 거의 없기 때문에 안쓰다가 여기 와서는 네비게이터가 없는 관계로 어딜 가든 사전에 구글맵으로 검색을 하고 있다. 주말에 민이를 데리고 샌프란시스코 동물원에 갈까 하는 맘에 한번 검색을 해봤더니 최단경로 제공 뿐 아니라 샌프란시스코 동물원에 대한 133명의 리뷰가 검색이 되었다. 그 중에는 바람부는 일요일 낮에 할일 없을 때 가면 아주 좋다느니, 동물이 많긴 한데 너무 오랫동안 변화가 없다느니 등의 리뷰들이 검색되었다. 물론 네이버 지식인과 달리 네이버 내에서 유저들이 작성한 것이 아니고 각종 게시판 등에 올라온 리뷰를 구글이 검색한 것이다. source가 무엇이든 '자질구레하나 쓸모있는' 정보들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지식인과 같은 맥락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냥 그렇다는 이야기..^^
참조 : 샌프란시스코 동물원 검색 결과 : http://www.google.com/maps?f=q&hl=en&q=san+francisco+zoo&sll=37.0625,-95.677068&sspn=32.252269,59.238281&ie=UTF8&latlng=37730191,-122502632,11624292568496193343&reviews=1
'지식인'에 해당되는 글 2건
- 2006/10/19 미국의 지식iN (12)
- 2006/08/07 위키피디아와 Trust (9)
프랜시스 후쿠야마 교수의 "Trust"에 보면 사회 구성원간의 신뢰(Trust)가 높은 사회일수록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이 적어 발전의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미국과 같은 소위 말하는 선진국은 사회 구성원간에 서로 합리적으로 행동할 것이라는 신뢰수준이 다른 나라보다 높고 그것이 발전의 원동력이라는 이야기다.
오늘 아침 Wikipedia에 관한 뉴스를 보면서 후쿠야마 교수의 Trust이론이 문득 생각이 났다. 위키 재단이 오직 5명에 의해 운영이 되고, 과학 부문 지식에 관한 오류수준도 낮다는 위키의 자랑은 결국 사회구성원간의 Trust로 인해 가능한 것이 아니었을까? 그런 면에서는 네이버 지식iN도 한국 사회에 Trust라는 화두를 던지고 어느 정도는 신뢰도를 높인 긍정적인 기여를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관련기사 : http://news.com.com/Wikipedias+Wales+touts+free+culture+movement/2100-1038_3-6102279.html?tag=nefd.to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