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박스'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8/06/01 음악의 발견 (2)
  2. 2007/04/13 Parisienne walkways (16)
  3. 2006/11/12 동물원 (11)

음악의 발견

Another 이안 2008/06/01 00:09
2008년 5월의 마지막날 현재 이안의 블로그에 흐르고 있는 음악은 아이슬란드 출신의 인디뮤지션 Olafur Arnalds의 음악이다. Fragile, emotional, classical 이라는 단어가 본인의 음악을 가장 잘 설명하는 단어일 것 같다고 한다. 그의 음악을 듣자마자 너무나도 깊게 빨려들었다.

학창시절 교내 DJ였던 이안은 '전영혁의 음악세계', 혹은 '배철수의 음악캠프' 등을 통해 새로운 음악을 발견하곤 했다. 요즘은 큐박스 (혹은 큐박스를 통한 MySpace, Bebo, YouTube)를 통해 하루에도 여러곡의 보석같은 곡들을 만난다.

MySpace에는 무려 1,200만곡의 음악이 있다. 주로 인디 뮤지션들의 음악이다. YouTube에는 3백만곡의 뮤직비디오가 있다. 주로 대중적 음악들이지만, Olafur Arnalds처럼 숨겨진 보석들의 비디오도 꽤 존재한다. Bebo는 음악이 많진 않은데 영국과 아일랜드 선수들이 좋은 음악을 많이 발표하고 있다.

큐박스는 이런 음악들을 듣는 방법이다. 큐플레이어는 MySpace, Bebo, YouTube를 돌아다니며 음악을 들려준다. 검색해서 들어도 되지만, 사실 '내가 아는 노래'는 굳이 큐박스를 통해 듣지 않아도 된다. '내가 모르는, 그러나 사랑하게될' 음악들을 발견하는데 쓰는 것이 좋다.

여기서 큐플레이어를 다운로드 받아서 플레이어에 흘러다니는 태그들 중 하나를 누르면 MySpace와 Bebo의 인디음악들을 들려준다. 좋다 싶으면 간단히 별표 치면 웹상의 라이브러리에 자동저장된다.

Olafur Arnalds의 감성이 한동안 가슴에서 떠나질 않을 것 같다..

우중충한 금요일은 음악듣기 좋은날. ^^ 게리무어 아저씨가 라이브로 연주하는 영상이다. 미국의 Social Music Network 사이트인 판도라에서는 쳇베이커의 My funny valentine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이런 음악을 추천하진 않겠지만, '음악을 듣는 감성'이라는 측면에서 분석해보면 통하는 구석이 있으리라. (판도라는 음악을 빠르기, 음정 등의 구성요소로 분해하여 A라는 음악을 찾는 사람에게 B라는 곡을 추천한다) 이러한 Emotional Link를 이용한 서비스가 큐박스인데 안타깝게도 큐박스에서도 게리무어와 쳇베이커의 두 곡을 연결해주진 못한다. 유저의 패턴을 바탕으로 Link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추측해보면 내가 열심히 두 곡을 들으면 언젠간 링크가 되는 날이 오겠지..

Anyway, 가사에서 풍기는 묘한 서정성과 중간의 기타 애드립 때문에 소시적에 무척 즐겨듣던 노래 중의 하나다. 즐감하시길.. (그런데 유투브의 이런 영상들은 저작권 입장에서 볼 때 불법일까? 이거 올린 사람은 어디서 이런걸 찾아서 올렸을까?)

동물원

Another 이안 2006/11/12 06:57
오랜만에 큐박스(www.qbox.com)를 통해 음악을 들었다. 이안의 음악 취향은 아직 8,90년대에 머물러있어서 한두달에 한번쯤 반나절쯤 투자해서 몰아듣는 음악듣기의 레퍼토리는 거의 progress가 없다. 가장 최근에 리스트에 들어온 뮤지션이 러브홀릭 정도이니 완전 구닥다리라고나 할까..그럴수밖에 없는 것이 이안이 가장 감수성 풍부하게 음악을 많이 들었던 시절이 초등학교 3학년(84년)에서 고등학교 3학년(93년)까지의 10년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그때의 기억과 그때 이안에게 영향을 주었던 뮤지션들의 후속작들만 챙기게 된 것 같다.

이야기하고 싶은 뮤지션이 너무나 많지만 그 첫 스타트는 '동물원'으로 시작할까 한다. 아직도 경기도 모처에서 간혹 낭만적인 콘서트를 열고 계신 것으로 아는 동물원. 리더격인 김창기 아저씨가 정신과 의사시던가 했고 다른 분들도 본인의 생업이 있으면서 음악에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 동물원. 김광석 아저씨도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것이 아마 동물원의 '거리에서' 부터가 아니었나 싶은..

이안이 동물원을 본격적으로 사랑하기 시작한 것은 3집, '시청앞 지하철역에서'부터였다. 중학교 시절 종로 3가 타워레코드에서 표지가 예뻐서 구입한 동물원 3집 테이프는 한참 감수성 풍부한 사춘기 시절의 이안에게 많은 정신적, 감성적 영향을 주었다. 어린 나이에 시청앞~ 가사가 어찌나 와닿던지..지금 생각하면 참 어처구니 없지만 ㅎㅎ

3집을 통해 열성적인 팬이 된 후 1,2집까지 거슬러 올라가서 사랑했을 뿐 아니라 그 후의 앨범 하나하나 모두 사랑했었던 기억이 난다. 동물원의 노래들은 특히 가사와 제목들이 너무나 매력적이기 때문에 한참 가사와 제목 위주로 노래를 들었던 이안에게 사랑을 많이 받았던 것 같다.

언제 들어도 좋은 동물원의 명곡들
'나도 자유로웠으면 해'
'우리가 세상에 길들기 시작한 후부터'
'나는 나, 너는 너'
'글쎄 그걸 어떻게 말하나'
'별빛 가득한 밤에'
'흐린 가을하늘에 편지를 써'
'혜화동'
'말하지 못한 내사랑'
'다시 꿈을 꾸기 시작하란 의미일까'

Q박스 동물원 검색 결과 : http://qbox.com/Q/q_music.jsp?starget=all&query=%B5%BF%B9%B0%BF%F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