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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2/11 현장은 생각을 앞선다 (19)

예전에 컨설팅에서 함께 일했던 선배가 몇년전 자기 컨설팅 회사를 차렸었다. 어느날 정부에서 불러서 갔더니 글로벌 컨설팅 회사 출신의 사람들이 차린 로컬 컨설팅 회사들을 정부가 지원하겠다는 내용이었단다. 일명 글로컬 회사 프로젝트라나..그러면서 어떤 걸 도와주면 좋겠냐고 물어봤단다. 그래서 선배는 '병특을 고용할 수 있게 해주면 좋겠다'라고 했단다. 세제지원이나 컨설팅 비용 지원 등에 대해서만 생각하고 있던 당국자는 벙찐 표정으로 생각해보겠다고 했단다. (물론 이뤄지진 않았다) 인재에 목마른 선배의 창의적 니즈가 책상에 앉아서 정책에 대해 생각하는 당국자를 황당하게 한 사례다.

별로 그럴리 없겠지만 정부에 있는 누군가가 이안에게 "어떻게 하면 우리나라 벤처기업의 해외진출을 활성화 할수 있겠냐"고 묻는다면..마케팅이 어떻고 투자지원이 어떻고가 아니라..이안의 답변은 '비자문제 해결'이다. 이게 생각보다 꽤 번거롭다. H비자는 요즘 워낙 신청자가 많아서 뽑기를 한다고 하고, E비자는 최소투자금액이 있으며 심사기간도 한참 걸린다. 뭔가 정부가 심사한후 일정기간 동안 신원을 보증(물론 모니터링하면서)하는 그런 제도가 있으면 참 편할 것 같다.

체류기간이 어느덧 꽉차서 내일 한국으로 잠시 돌아간다. 물론 가족을 만나서 뛸듯이 기쁘나 원하는 때에 쉽게 왔다갔다 할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