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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5/30 톰아저씨를 다시 읽다 (14)

5-6년전에 WOW 프로젝트라는 책을 읽었을때 느낀 점은 '황당하다'는 것이었다. 어떻게 책이 이렇게 내용이 없을 수 있나..책제목과 저자 프로필에 낚였네..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2007년 5월. 잊고 지낸 톰 피터스라는 이름은 최근 이안의 인생에 심오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어떤 분의 입에서 다시 불리워졌다. '엥? 톰 피터스? 난 별로던데..' '속는셈치고 함 다시 읽어봐야겠군'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하여 읽게된 'The circle of Innovation' (한국 제목은 그 이름도 특이한 자기혁신 i디어).

최근에 '브랜드'와 '조직운영'이라는 두가지 화두에 대한 목하고민중인 이안에게는 (뻥을 좀 보태면) 성경과도 같은 책이었다. (톰피터스의 문장 자체가 워낙 급진적이라 책을 읽고났더니 이안의 문장도 영향을 좀 받는듯..^^) 크리스텐슨 교수의 책들이 혁신과 entrepreneurship에 대한 이론적 배경을 안겨주었고, 가와사키의 책이 entrepreneur로서 하루하루 겪는 실질적인 것들에 대해 해결책 비슷한 것을 주었다면, 톰피터스의 책은 그 중간쯤에 위치한다.

어떻게 독창적인 브랜드를 만들것인가에 대한 설명을 위해 NBA의 악동 데니스로드맨과 마사스튜어트를 가져오고, 포지셔닝을 설명하기 위해 '선댄스영화제'를 가져온다. 조직의 운영전략을 위해선 재즈앙상블을 가져온다. 그러다보니 그 어떤 단단한 이론보다도 잘 와닿는다.

특히 조직의 혁신성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으로 제시하는 'Prototyping'이 인상적이다. 빠르게, 싸게, 가볍게 원형을 만들어 테스트하는 이 프로세스는 벤처기업 그중에서도 비제조업, 좀 더 콕찍어 얘기하면 인터넷 쪽에서 잘 적용해볼 수 있는 방식인 것 같다.

3만원이 넘는 압박이 존재하지만 Re-Imagine도 나중에 함 사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