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rt of the start'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6/09/23 창업가가 염두할 점 - The art of the start (10)
  2. 2006/08/27 Startup의 정체성 파악 (7)
이안도 그 옛날 닷컴 붐 시절에 창업(정확히 말하면 창업하는 사람들 틈에 꼽사리 끼었음)을 한 적이 있긴 하지만, 창업가가 염두할 점을 쓸만큼의 내공은 안되므로 Guy Kawasaki의 The art of the start를 소개하는 것으로 갈음하고자..^^예전에 이안이 Startup의 정체성 파악 (http://www.iankwon.com/tag/Guy%20Kawasaki)이라는 글을 통해 언젠가 The art of the start를 정리한다고 말한적이 있으니 약속을 지키는 차원도 되겠다..ㅎㅎ

현유닷컴의 주인장인 후배 모현유군이 얼마전 가이를 직접 만나서 사진 찍었다고 블로그에 자랑을 했을 정도로 이쪽 동네에서는 상당히 유명한 사람 중에 하나라 하겠다. 지금은 www.garage.com 이라는 (차고 닷컴이라..) 벤처캐피털에서 파트너로 일하고 있으며 이 사람이 유명해진 이유는 Apple에서 Evangelist로 일했기 때문이다. 애플에서 일하기전에는 UCLA MBA를 졸업하고 보석과 관련된 일을 했다고 하는데 보석관련 일하다가 맥킨토시가 너무 좋아서 애플에서 일하게 되었다고 한다. 아래 쓰게 될 창업가가 염두할 점에도 다시 언급하겠지만 보석일을 하던 사람을 소프트웨어 evangelist로 일하게 한 애플도 참 대단하다..

각설하고, 이 책에 나오는 '창업가가 염두할 점' 중에서 이안의 가슴/머리에 와닿는 몇개만 소개한다.

1. Make meaning, not money : 너무 공중에 뜨는 얘기 같긴 하지만 창업의 정신이 대박이 아니라 뭔가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사람들이 음악을 듣는 방식을 바꾸고 싶다거나,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방식을 바꾸고 싶다거나 등등..이게 대전제가 되지 않으면 아래 항목 중 Hire infected people도 실행될 수 없으므로 상당히 중요한 명제라고 하겠다.

2. Weave a MAT (Milestone, Assumptions, Tasks) : 이건 일하는 방식과 관련된 이야기인데 창업멤버끼리 무조건 열심히 하자가 아니라 언제까지 뭐가 되어야 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성공시키기 위해 어떤 일을 나눠서 할 지에 대해 계획을 세워놓고 계획 실행여부를 계속 체크해 나가라는 이야기이다. 긴장감을 계속 가지고 progress를 만들어 나가는데에 좋은 방법이 되는 것 같다.

3. Hire infected people : 애플에서 자신을 evangelist로 고용했듯이 창업 초기에는 '열정'을 가진 사람, 그 회사의 상품/서비스를 사랑하는 사람을 고용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과거의 경력이나 네트워크 등등은 회사가 어느 정도 커진 다음에 채용할때 고려사항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경력도 화려하고 열정을 가지면 더 좋겠지만 언제나 원하는 대로만 되는 것은 아니니까..^^ 이건 정말 맞는 말 같다..

위의 세가지 이외에도 Make Mantra (회사의 존재이유를 한문장으로 집약하는 것), Niche yourself, Get going 등등 몇가지가 있지만 위의 세가지가 특히 와닿았다..가이가 직접 운영하는 자신의 블로그가 있으니 함 참조하시길..(http://blog.guykawasaki.com/2006/06/the_art_of_the_.html)

이안이 전에 비디오링크를 걸어놓았던 Guy Kawasaki의 책을 요즘 읽고 있다. (이안은 보통 한권만 몰두해서 읽는 일은 많지 않고 두권 정도의 책을 동시에 읽는 경우가 많은데 요즘은 이 책과 알랭 드 보통의 '불안'을 읽고 있다. 바빠지면 한권 읽기도 엄두가 안나겠지만 ^^;;)

워낙 특징이 뚜렷한 흥미로운 책이라 나중에 또 언급할 일이 있겠으나 일단 맛뵈기로 이안이 흥미롭게 생각한 framework을 하나 소개한다. Guy 왈, Statup으로서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때 자기 회사가 어떤 회사인지를 냉철히 판단할 필요가 있다. 그 framework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겠으나 Guy가 제시하는 framework는 Y축에 ability to provide a unique prodcut 이고 X축이 value to customer of the product 이다. Y가 높고 X가 낮으면 stupid companies이고(기술력 등이 뛰어나나 사실 별로 쓸모없는 기술력을 가진 회사들), X가 높고 Y가 낮으면 price competiton의 영역이라서 startup이 살아날 수 있는 가능성이 낮기에, Y와 X가 높아야 하는데 자신의 startup이 정말 그 영역에 속하는지 (혹은 속할 수 있는지)를 냉철히 판단해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흥미로운 점은 X,Y축이 다 낮은 영역이 dot com회사들의 영역이라고 마크해놓았다는 점이다. 실리콘밸리의 guru이고 venture capitalist라서 막연하게 인터넷 회사들에도 호의적이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Guy아저씨는 대부분의 인터넷 서비스 (이베이/구글을 칭찬하는 얘기는 많이 나오니 두회사는 예외인듯하다)가 이세상에 없어도 아무 해가 되지 않고 있어도 별로 크게 도움이 되지 않으며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듯하다.. 뭐, 그런 눈으로 보면 그럴수도 있겠다..싶었다..^^;; 주제가 옆길로 좀 샜지만, 실리콘밸리의 영향력있는 사람이 인터넷에 대해 그런 견해를 가지고 있고 활자화되어 떡하니 쓰여있는 것을 보니 흥미로워서 한 자 적어봤다..^^;;